제주, 코로나19 차단위해 공영 관광지.관광명소 전면 '임시휴업'  

관광지 60개소·비지정 관광명소 15곳 임시 휴업
해돋이 명소 오름, 협재·함덕해수욕장도 임시 폐쇄 

2020-12-31     원성심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연말연시 해돋이 명소에 대한 출입 제한 조치에 이어, 공영관광지 등에 대한 전면적 휴업조치를 내렸다.

제주도는 31일부터 1월 3일까지 제주 공영관광지 60개소와 비지정 관광명소 15곳에 대해 임시 휴업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제주도 관계자는 "연말연시 공영관광지로 많은 도민과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난 30일 코로나19 비상대응회의를 갖고 도내 공영관광지 49개소를 추가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결정에 따라, 각 공영관광지 관리부서로 연말연시 방역강화 특별대책에 따른 공영관광지 폐쇄에 대한 협조 요청 공문이 발송됐다.

폐쇄되는 공영관광지 사항을 알리기 위해 제주도 홈페이지, SNS홍보, 현수막 게시 등을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이에 앞서 제주도는 해돋이·해맞이 주요 오름 33개소에 대한 출입 제한 조치 명령을 내렸다.

지난 24일부터는 한라산국립공원, 성산일출봉, 거문오름, 만장굴, 비자림, 한란전시관 등 6개소에 대한 공영관광지를 폐쇄했다.

서귀포시 관광지관리사무소는 30일부터 1월 3일까지 천지연, 천제연, 용머리, 주상절리대, 정방폭포에 대한 출입 통제하고 있다.

이번 조치에 따라 1월 3일까지 도내 공영관광지 60개소가 임시 폐쇄되며, 오름 33개소가 출입 제한된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