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릉초, '우리만 아는 바다 이야기' 그림책 발간

2020-12-09     김재연 기자

제주 재릉초등학교는 지난 7일 1학년 학생들이 환상그림동화집 '우리만 아는 바다 이야기' 그림책을 펴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그림책은 평소 '바다, 해녀'와 관련된 그림책 읽고 바닷속 간접 탐험하기, 바다 관련 경험 나누기, '바다 그리고 해녀'를 주제로 나만의 이야기 만들기, 이야기에 어울리는 그림으로 표현하기를 통해 직접 그린 그림과 이야기를 모아 완성됐다.

특히, 그림책에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생에 있어서 학교로의 첫걸음인 입학식도 제대로 치르지 못한 아쉬움과 안타까운 마음을 담은 1학년 38명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그림책을 펴내는 과정을 통해 우리 아이들은 제주의 바다, 해녀에 대해서 이해하고 우리 고장의 문화와 자연환경에 대한 애착과 우리 문화 보존의 중요함을 깨닫게 됐다"며 "'평생 간직할래요'라고 눈을 반짝이며 말하는 1학년 학생들의 마음이 바다처럼 넓고 푸르게 펼쳐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