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천지동 '대형폐기물 배출 도우미' 시책 호응

2020-11-25     김재연 기자

제주 서귀포시 천지동이 운영하고 있는 '대형폐기물 배출 도우미' 시책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25일 천지동에 따르면, 그동안 서귀포시의 대형폐기물은 배출하는 사람이 클린하우스까지 직접 운반해 배출하도록 돼 있어 상대적으로 힘이 약한 노약자와 장애인 등은 부피가 큰 폐기물을 처리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천지동은 지난 3월부터 '대형폐기물 배출 도우미' 시책을 자체적으로 운영해 이달까지 90건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대형폐기물 배출 도우미 신청방법은 천지동주민센터를 방문한 후 대형폐기물 스티커를 구입하면서 배출도우미 서비스를 같이 요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은 천지동 지역내 대형폐기물 직접 배출이 힘든 만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여성 1인 가구 등이며, 신청인이 원하는 날짜에 방문해 대형폐기물을 수거하고 있다.

홍운익 천지동장은 "사회적 약자의 편의를 위한 지역 맞춤형 서비스 제공으로 시작한 시책이 주민들의 반응이 좋아 내년에도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생활불편사항을 적극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