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192억 적자 발생에도 임원은 '억대' 연봉"

제주도 국정감사, 관광공사 경영부실 문제 도마

2020-10-20     홍창빈 기자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회의장에서 열린 제주특별자치도 등 4개 지자체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제주관광공사가 경영부실로 엄청난 적자를 발생했음에도 사장과 임원들은 고액 연봉을 받고 있는 문제가 지적됐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의원은 "제주관광공사가 3년간 192억여원 적자 났다"면서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는 최하위 라등급 받았다"고 질타했다.

이어 "그런데 관광공사 기관장(사장) 1억3000만원, 임원은 1억2000만원의 연봉을 받고 있는데 반해, 직원들은 (연봉이) 하위권이다"고 지적했다.

한편, 제주관광공사는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며 시내면세점을 개설했지만 지난 4년간 160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채 올해 3월 문을 닫으면서 도민 혈세만 탕진했다. 그럼에도 사업실패에 대해 경영진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아 도덕적 해이라느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