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담배 연기...랜딩카지노 노동 환경 개선하라"

제주관광서비스노조 신화월드 LEK지부, 단체협약 쟁취 투쟁선포 기자회견

2020-10-14     김재연 기자
제주관광서비스노동조합

제주관광서비스노동조합 신화월드 LEK지부는 14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단체협약 쟁취 투쟁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신화월드에 입주한 랜딩카지노측에 노동환경 개선을 요구했다. 

이들은 "현행 법의 사각지대를 악용해 1급 발암물질에 카지노 노동자들이 24시간 노출되고 있다. 카지노 산업이 발달한 마카오의 경우 카지노 내 전면 금연을 시행하고 있을 정도"라며 "흡연공간과 비흡연공간을 구분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사측은 3교대로 운영하던 셔틀버스를 일방적으로 축소하는 등 노동조건을 악화시키고 있다"며 "업계 최고 대우를 약속했지만 실상은 전혀 달랐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사측이 계속해서 정당한 요구를 외면하고 노사관계를 벼랑 끝으로 몰고 가려 한다면, 법이 정하고 있는 노동조합의 모든 수단을 이용해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