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논란 쟁점 '현 공항 확충' 검증 끝장토론회, 19~20일 개최

도민회의-국토부-도의회-제주도, 오늘 4자간 실무협의
2차례 토론 진행...'현 공항 확충' 중점 논의

2020-10-08     홍창빈 기자

제주 제2공항 갈등문제의 쟁점 중 하나인 '현 공항 확장'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한 '끝장 토론회'가 오는 19일과 20일 이틀간 열릴 전망이다.

제주 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와 제주도의회 갈등해소특위에 따르면, 8일 오후 3시30분 토론 당사자인 국토교통부와 비상도민회의, 주최측인 제주도와 도의회 4자간 실무협의가 도의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날 실무협의에서는 토론회 일자를 확정하고, 의제와 토론방식, 세부수칙 등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당초 도의회 갈등해소특위와 국토부 간 실무협의에서는 12일과 13일 이틀간 토론회를 진행하는 것으로 일정을 조율해 왔으나, 토론 당사자인 갈등해소특위측에서 19일과 20일 개최를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론 대주제는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의 용역보고서에서 제시한 현 공항 확충 가능성에 대한 내용으로 한정하기로 했다. 

특히 ADPi의 19개 권고사항 가운데 이행되지 않은 △항공기 분리간격 축소 △독립 평행항로 신설 △교차활주로 운영 △주기장 증설 4가지 사항에 대해 중점적으로 토론이 이뤄질 전망이다.

토론은 강영진 한국갈등해결연구원장이 사회를 맡고, 국토부 측 관계자 2명과 도민회의측 관계자 2명이 토론자로 나설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방송 및 온라인 등으로 생중계 된다.

갈등해소특위와 제주도는 이번 토론회가 끝나면 도민의견 수렴방안 협의를 마무리 하고, 본격적인 도민의견 수렴에 나설 계획이다.<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