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버스 공공와이파이, 노선번호로 접속...계속 '진화 중'

와이파이명에 운행차량 노선정보 반영...이용자 편의 도모

2020-09-10     원성심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버스와이파이명을 운행 차량의 노선번호와 동일하게 자동 변경되도록 개선해 9월부터 서비스 중이라고 밝혔다.

버스와이파이명은 'Jeju Free Bus_WIFI_노선번호'로 부여된다.

이에 따라 도민과 관광객은 차량 고장 등으로 인한 대차 운행이나 운행노선이 바뀌는 경우 노선번호를 통해 접속할 와이파이명칭을 쉽게 확인함으로써 접속 지연이나 중단 없이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버스와이파이 장애관제시스템에 증설·철거되는 와이파이에 대한 주기적인 현행화를 통해 장애 차량, 휴차 정보, 실시간 운행 중인 차량 상황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신속한 장애 판단과 대처가 가능하도록 보강함으로써 서비스 품질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7년 대중교통 체계 개편과 함께 전국 최초로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는 도내 마을버스(우도), 유도항선, 도서관 BOOK버스 등까지 확대돼 총 932대가 운영 중이다. 

8월 말 기준 이용자는 101만 8,000명을 돌파하며,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154TB로 집계됐다.

제주도는 오는 2024년까지 주요 관광지, 공원, 정류소 등에 공공와이파이 6,000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노희섭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은 "버스 이용 시 유튜브 등 동영상 사용비율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와이파이 이용자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버스에서 무료 인터넷을 이용하려면 이용가능으로 검색된 와이파이 목록 중 노선번호가 있는 버스와이파이명을 선택한 후 사용자 등록, 홍보화면(코로나19예방수칙)을 확인하면 된다.

사용자는 처음 1회 인증등록하면 도 전역 어디서나 공공와이파이에 접속해 무료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