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가 4명 코로나19 '음성'

2020-08-19     홍창빈 기자

지난 8월15일 광복절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가한 사실을 자진 신고한 제주도민 4명이 모두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음성으로 판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8․15 광복절 집회 관련 19일 오후 3시 현재 집회 참석을 자진신고자 4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자진신고자 4명에 대해 18·19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

음성판정을 받은 4명은 코로나19 관련 증상은 없는 상태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이들 4명이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전국적인 집단감염 사례들을 고려해 2주 간 능동감시 모니터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15일 광화문 광복절 집회 참석자는 증상이 없어도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하며 이에 대한 감시 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공문을 18일 각 지자체에 발송했다.

이에 따라 광복절 집회에 참석한 도민들은 코로나19 증상 여부와 관계없이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관련 방문 이력이 있는 도민은 반드시 외출을 자제하고, 인근 보건소와 질병관리본부 상담센터(133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