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사회 오늘 총파업...의료기관 대거 휴진, 진료 차질

제주도 의사들, 오후 2시 총파업 궐기대회 참가
183개 병.의원 휴진 예정, 진료차질 우려

2020-08-14     홍창빈 기자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해 대한의사협회가 오늘(14일) 총파업을 강행하는 가운데, 제주도의사회도 파업에 참여하면서 의료기관의 진료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제주도의사회는 이날 오후 2시 제주시 애월읍 새마을금고 제주수련원 지하1층 한라산홀에서 전국의사총파업 제주도의사회 궐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궐기대회는 강지언 제주도의사회 회장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각 권역별 집회 현장연결, 영상 시청, 자유발언 등으로 진행된다.

한편, 제주도의사회의 파업 강행으로 도내 의료기관의 진료공백이 우려되고 있다.

이날 휴진하는 병.의원은 14일 오전 기준 제주시내 346곳 중 약 39%인 135곳과 서귀포시 105곳 중 약 42%인 48곳으로 집계됐다.

다만 도내 종합병원과 66곳의 보건진료소는 모두 정상 운영중이다.

제주도는 의사 파업에 대비해 보건소를 중심으로 비상진료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진료하는 병원 확인은 인터넷 홈페이지(https://www.e-gen.or.kr/egen/search_hospital.do)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