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호 태풍 '하구핏' 북상...5일쯤 우리나라 영향 가능성

3일 대만 통과→ 4일 상해→ 5일 우리나라 서해상 통과할 듯

2020-08-02     원성심 기자
제4호

제4호 태풍 '하구핏(HAGUPIT)'이 북상 중인 가운데, 이 태풍은 올 여름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동경로가 주목되고 있다.

1일 밤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59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 '하구핏'은 2일 밤 9시 대만 타이베이 동북동쪽 약 13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하고, 4일 밤에는 중국 상하이 북서쪽 해안을 따라 육상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북쪽으로 이동을 계속하면서 우리나라 서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태풍의 경로가 유동적이어서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태풍 '하구핏'은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채찍질을 의미한다.

한편, 1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 남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제3호 태풍 실라코(SINLAKU)는 방향을 베트남쪽으로 서북서진하면서 우리나라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나타났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