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에 쓰러진 심정지환자 살려낸 고진혁 소방관 화제

비번 날 쓰러진 시민 발견, 심폐소생술 실시

2020-07-31     김재연 기자
지난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 소속 소방공무원이 비번 날에 인도에 쓰러진 시민을 발견하고,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소중한 생명을 살린 이야기가 알려져 훈훈함을 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제주서부소방서 한림119센터에 근무하는 고진혁 소방사(33).

그는 비번일인 지난 29일 오전 11시 11분께 제주시 일도2동에 위치한 인도를 걷던 중 쓰러진 A씨(61.남)를 발견했다.

당시 A씨는 호흡과 의식이 없는 심정지 상태였다. 촉각을 다투는 긴박한 상황에서 고 소방사는 구급대가 도착할 때 까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인근에 있던 시민이 119로 신고를 했고, 얼마없어 출동한 구급차가 도착했다.

구급대는 고 소방사로부터 환자를 인계받아 심장충격기 등의 응급조치를 하자 다행히 호흡과 맥박이 돌아왔다. 이어 신속하게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고, 병원 도착후 A씨는 의식이 회복했다.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구급대 관계자는 "생명이 위급한 상태였는데 고진혁 소방사의 발 빠른 골든타임 대처가 고귀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고진혁 소방사는 지난해 10월 임용돼 서부소방서 한림119센터에 근무하며, 구급 및 화재진압 활동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