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야간 음주 수영 잇따라...해경 익수자 2명 구조

2020-07-28     김재연 기자

제주에서 야간에 술을 마신 채로 수영을 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10시 8분께 제주시 용담2동 용연구름다리 밑에서 A씨(60)가 물에 빠져 바다 쪽으로 밀려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구조대를 급파해 이날 10시 27분께 A씨를 구조하고 건강상태 등 이상이 없음에 따라 귀가조치시켰다.

앞서 지난 27일 오후 8시 24분께에는 제주시 이호해수욕장에서 서쪽 방파제 인근 해상에 B씨(70)가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B씨도 해경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돼 귀가조치됐다.

당시 이들은 모두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 관계자는 "야간에 항포구나 바다에서 더위를 식히기 위해 야간 수영은 위험하다"며 "특히, 음주 후 수영은 자칫 본인의 생명과도 연결되는 만큼 야간에는 수영을 자제해주시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