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갯바위 고립사고 잇따라...낚시객 3명 구조

2020-07-05     김재연 기자

최근 제주에서 갯바위 고립사고가 잇따라 발생, 낚시객 3명이 해경에 무사히 구조됐다.

5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11시 37분께 제주시 하도리 용문사 앞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다 밀물에 갯바위에 고립됐다는 낚시객 A씨(37)의 구조 요청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A씨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A씨는 저체온증을 호소했지만, 병원 진료를 원치 않아 안전계도 후 귀가조치 됐다.

앞서 지난 3일 오후 11시 3분께에도 제주시 삼양동 삼양발전소 동부양식장 인근 갯바위에 낚시객 A씨(67) 등 2명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 구조대는 A씨 등 2명을 구조했다.

이들은 저체온증을 호소했으나, 별다른 외상이 없고 병원진료를 원하지 않아 귀가조치 됐다.

해경 관계자는 "육지와 떨어져 갯바위 낚시를 할 경우 본인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구명조끼를 필히 착용하고 밀물과 썰물의 시간대를 사전에 파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