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석 의장 "2년 후 도지사 출마? 가능성 배제하지 않겠다"

2020-06-30     홍창빈 기자
제11대

김태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30일 차기 도지사 선거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혀 주목을 받았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제11대 제주도의회 전반기 임기 만료에 따른 의장직 퇴임 기자간담회에서 2년 후 도지사 출마 등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도민의 평가'를 전제로 해 가능성의 여지를 남겼다.

김 의장은 "제가 스스로 가두진 않겠다. 정치인이 계속 자기 길을 가는 것인데, 2년 후에 뭘 하지 않겠다는 말은 안하겠다"면서 "다만 2년 동안 열심히 하고, 과거를 도민들이 평가해서 길을 열어준다면 그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그 길'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중에 좋은 길로 가겠죠. (도지사도 있을 것이고)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도지사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제가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평가를 받아서 그 길이라면 가겠다는 것이다"면서 "여려 길 중 가장 아름다운 길을 가야 할 것 아닌가? 단정짓지는 말아달라"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