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제2공항 갈등해소 특위, 활동기간 7개월 연장

2020-04-22     홍창빈 기자

제주 제2공항 건설문제를 둘러싼 도민사회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도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설치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주 제2공항건설사업갈등해소특별위원회의 활동기간이 당초 5월에서 12월까지로 7개월 연장된다.

제2공항 갈등해소 특위는 22일 오후2시 제8차회의를 열고 활동기간 연장 결의안을 채택했다.

특위는 그동안 제2공항 건설에 따른 갈등 해소를 위해 7차례에 걸쳐 회의를 진행하고, 관계 전문가들과 전문가위원회를 구성해 워크숍 및 간담회, 국회 및 중앙부처 방문 등을 전개해 왔다.

그러나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예정됐던 토론회 개최 시기 조정의 필요성 등이 제기되면서, 활동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 결의안이 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특위 활동기간은 당초 지난해 11월15일부터 오는 5월14일까지 6개월에서, 오는 12월31일까지 13개월로 7개월 늘어난다.

특위 관계자는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갈등관리방안을 마련하고자 갈등영향분석 용역을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이해당사자들과 도민 모두가 참여하는 토론회 등을 추진하려 했다"며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토론회 개최 시기를 조정할 필요가 있어 이에 소요되는 기간 확보하고자 활동기간을 연장하게 됐다"고 연장 사유를 밝혔다.<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