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일 후보 "특정인 정강이 걷어찬 적 있나?" 질문 논란

2020-04-07     홍창빈 기자
부상일

7일 열린 헤드라인제주.KCTV 제주방송.제주일보.제주투데이 주최 4.15총선 제주시 을 선거구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미래통합당 부상일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와 토론을 하면서 '정강이' 질문을 꺼내들면서 이의 배경을 놓고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부 후보는 "국회의원이 보좌관에 갑질한 다양한 사례가 있는데, 구체적으로 여쭤보겠다"면서 "제가 제보들을 받고 있는데, 보좌관에게 갑질한 내용 여쭤봤는데, 오 후보가 발로 폭행한 적 있나"라고 질문을 던졌다. 

오 후보가 정색하며 "전혀 없다"고 답하자, 부 후보는 "전혀 없다고 했는데, 만약 있다면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 "특정인 정강이 걷어찬 적 있나?"라고 재차 물었다.

그러자 오 후보는 "없는 것으로 안다. 구체적으로 말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부 후보는 "없다는데 제가 말할게 없다"면서 더 이상 질문을 하지 않으면서 논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날 부 후보의 질문은 그 자체만으로도 오 후보 이미지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내용이었고, 방송토론회에서 공식적으로 행해졌던 만큼, 질문의 배경에 대한 정확한 설명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