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호 후보 "'엄지척 사진', 사진기자의 포즈 요청 때문"

언론4사 주최 제주시갑 후보자 토론회  

2020-04-06     홍창빈 기자

6일 열린 헤드라인제주.KCTV 제주방송.제주일보.제주투데이 주최 4.15총선 제주시 갑 선거구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후보는 민주당 후보들이 4.3추념일 전날인 2일 4.3추념식장 단상 앞에서 '엄지척 사진'을 촬영한 것에 대해 '기자들의 요청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송 후보는 이날 토론회에서 무소속 박희수 후보로들부터 '엄지척 사진'에 대한 지적을 받자, "엄지척은 사진기자들이 포즈 취해달라고 해서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박 후보는 "허위사실 말하면 안된다. 어느 기자가 했나?"라며 "사실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로 기자가 요청했다? 그러면 안된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 문제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와 총선 후보들은 지난 3일 입장자료를 통해 "기자들의 요청에 의한 포즈"라고 해명했다가 '기자들의 요청' 부분을 빼고, "기자단 앞에서 사진 촬영 요청과 함께 파이팅 포즈 요청이 들어오자 4.3 특별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 등 4.3의 완전한 해결을 다짐하는 의미에서 엄지 손가락을 든 해당 사진이 나온 것"이라고 정정 발표한 바 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