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살리기' 해군 7기동전단, 농축산물 구매 동참

2020-04-01     김재연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지역 경제를 살기기 위해 해군이 농축산물 구매에 동참했다.

해군 7기동전단(전단장 윤종준 준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지역 농축산업자를 위해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구매 행사'와 '닭고기 구매 행사'에 참여했다고 1일 밝혔다.

제주도청 주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의 개학 연기로 식재료 납품이 지연되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축산업자를 위해 관공서를 대상으로 마련됐다.

부대 장병들은 해당 소식을 듣고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이웃의 시름을 덜어주기 위해 자율적으로 구매 운동에 동참했다.

해군 7기동전단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가 많다는 소식을 듣고 구매 행사에 동참하게 됐고 질 좋은 농축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며 "이번 구매로 지역 농축산업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해군 7기동전단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자체에서 진행하는 구매 행사에 장병들이 자율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부대 내에 적극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한편, 해군 7기동전단은 지난달 3일부터 4일까지 혈액 수급난을 해소하기 위해 사랑의 헌혈 운동을 펼친 바 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