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검, 중고거래 사이트 마스크 판매 사기 3명 구속 기소

2020-03-26     김재연 기자

제주지방검찰청은 최근 코로나19 사태의 불안심리를 이용해 중고거래사이트에서 마스크 사기 행각을 벌인 3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구속된 A씨(25)는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대금을 송금해주면 KF94 마스크를 택배로 바로 발송하겠다'고 속이고 약 5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와 C씨는 공모해 지난 1월 7일부터 3월 13일까지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대금을 입금하면 마스크를 보내주겠다'고 피해자들을 속인 뒤 피해자 15명으로부터 약 3800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검찰 관계자는 "코로나19가 확산돼 마스크 구입이 어려운 상황을 이용해 사기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고려해 엄정 처리했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