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주 예비후보 "'군사기지 없는 평화의 섬'-'4‧3 정명' 노력"

2020-03-19     홍창빈 기자
강은주

오는 4월 15일 실시되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 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민중당 강은주 예비후보는 19일 총선 공약으로 "'군사기지 없는 평화의 섬'과 '4.3항쟁 정명'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강 예비후보는 "일제 강점기에는 일본군에 의해 4.3항쟁 당시에는 미군정에 의해 수많은 민중들이 학살 당했던 곳이 바로 제주"라며 "다시는 이러한 비극의 역사가 반복되지 않기 위해 제주도는 '군사기지 없는 평화의 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4.3은 아직 그 진상규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에 모든 문제는 진상조사가 우선돼야 한다"면서 "미군정의 역할과 책임 측면에서 보다 더 깊이 있는 진상조사가 이루어져야 하고, 나아가 제주4.3에 대한 제대로 된 이름을 명명하기 위한 '정명'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제주는 고려시대 항몽유적, 조선시대 환해장성, 일제시절 알뜨르비행장을 비롯한 제주도 전역의 군사시설, 90년대 송악산 군사기지 문제, 민군복합관광미항의 탈을 쓴 강정해군기지, 제2공항을 통한 공군기지 문제 등 군사기지로 아픔과 갈등을 겪고 있다"며 "군사기지 없는 평화의 섬을 만들기 위해, 4.3항쟁을 '항쟁'으로 명명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