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주 후보 "제2공항 도민공론화 무시 거짓 업무보고 국토부 규탄"

2020-02-27     윤철수 기자
강은주

4.15총선 제주시 을 선거구의 민중당 강은주 예비후보는 27일 국토부가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제2공항 건설논란과 관련해 올 해 기본 및 실시 계획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입장을 내고 "도민공론화를 무시하며 거짓 업무보고를 한 국토부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강 예비후보는 "현재 제주도의회 제2공항 갈등해소 특별위원회는 오는 5월까지 도민 의견을 수렴 중"이라며 "그러나 국토부는 여전히 도민의 의견을 무시한 채 밀어붙이기식으로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토부가 제출한 제2공항 관련 전략환경영향평가는 부실투성이이며 환경부에서조차 제동을 건 상황"이라며 "더욱이 지난 1월 리서치플러스조사연구소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도민들은 도의회의 도민의견 수렴방안에 대해 75.9%의 압도적 찬성의견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강 예비후보는 "도민여론이 실질적인 검증절차를 통해 제2공항에 대한 전면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라며 "국토부는 이러한 사실을 알면서도 객관적인 사실 보고도 하지 않은 채 제2공항을 일방적으로 강행하며 추진하겠다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국토부는 더 이상 제주도민을 무시하는 행동을 해서는 안될 것이며, 도민의 결정없이 그 어떤 것도 추진돼서는 안된다"며 "도민의 미래는 제주도민이 결정해야 하며, 국토부는 제2공항의 꼼수 추진, 일방적 추진을 당장 그만두고,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