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차귀도 해상서 어선 화재...승선원 전원 구조

2020-02-24     김재연 기자

제주 차귀도 해상에서 조업을 하던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승선원들은 전원 구조됐다.

24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9시 50분께 제주 차귀도 남서방 33km 해상에서 목포선적 근해유자망어선 H호(38톤, 승선원 13명) 시간미상경 기관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이 3000톤급 경비함정을 급파해 현장을 확인한 결과, H호의 승선원 13명은 사고 당시 함께 조업을 나섰던 선단선 D호 등에 옮겨타면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 경비함정은 D호 등 인근 어선들과 진화작업을 실시, 이날 오전 0시께 진화를 완료했다.

해경은 오늘(24일) 중으로 불에 탄 H호를 전남 목포항으로 예인할 예정이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