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대구 31번 확진자 접촉 제주도 1명 통보

신천지 방문.접촉 여부 '부인'...보건당국, 사실관계 파악중

2020-02-20     홍창빈 기자

국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신천지교회 신도 26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제주에 거주하는 1명이 31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돼 제주도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0일 제주특별자치도 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는 제주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인 A씨가 대구 31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통보했다.

이에 제주도 방역당국은 보건소 직원을 파견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A씨는 대구 출신으로, 지난 10일 제주도에 입도했다. 그는 31번 확진자와 대구의 신천지교회에서 접촉한 것으로 통보됐다.

제주도는 "A씨의 경우 현재 증상과 관련한 특이사항은 나타나지 않고 있으나, A씨 본인은 신천지 교회 방문 사실을 부인하고 있어 사실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면서 "사실 확인이 끝나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