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번 확진자' 접촉자 제주도 체류 확인...긴급 '격리'

질병관리본부, 중국인 관광가이드 접촉자 명단 통보
12번 확진자와 같은 KTX이용...7일까지 격리

2020-02-05     홍창빈 기자
제주도

제주도를 여행하고 돌아간 중국인관광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제주도 전역에서 연일 비상체제 방역이 가동되고 있는데, 이번에는 국내 '12번 확진자'의 접촉자가 제주에 체류하고 있는 확인돼 제주 보건당국이 긴급 감시.대응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5일 오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신종 코로나 국내 12번째 확진자인 중국인 가이드와 밀접 접촉한 A씨가 지난 2일부터 제주에 체류중이라고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 접촉자는 12번 확진자 함께 지난달 23일 낮 12시30분 강릉발 KTX를 이용해 오후 2시27분 서울역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2일 업무차 제주에 입도했으며, 본인도 오늘(5일) 오전 경남 진주시보건소로부터 격리대상이라는 사실을 통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도는 A씨가 최대잠복기 14일이 경과하는 7일 0시까지 격리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A씨에게는 호흡기 증상 및 고열 등 특이 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