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설맞이 사랑나눔 창구, 훈훈한 미담 이어져

2020-01-28     원성심 기자

서귀포시는 지난 6일부터 23일까지 '설맞이 사랑 나눔 지원창구'를 운영한 결과 총 2억7749만원 상당의 물품과 현금이 접수돼 경제적으로 어려운 4160가구 및 사회복지시설 45개소에 지원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설 명절에는 많은 기업과 단체, 개인, 익명의 독지가 등의 사랑의 손길이 이어졌다. 

표선리마을회(이장 박태숙)는 지난 15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600만원 상당을 표선면사무소에 기탁했다. 표선면은 이 성금으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가정에 보행기 및 상품권을 전달했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익명의 독지가가 대천동사무소로 쌀 10kg 30포(90만원 상당)을 기부하기도 했다. 대천동은 배달업체를 통해 도착한 쌀에 대해 기부자를 수소문했으나, 해당 업체에서는 "독지가분이 익명으로 기부하시겠다면서 어려운 분들에게 이 쌀을 전달해달라는 부탁의 말만 남겼다"고 전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