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기청정기.온열의자 '스마트 버스 승차대' 확대

탑승객 인식 자동센서 시설...정류소 통폐합도 추진

2020-01-22     원성심 기자

제주시가 올해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편의 도모를 위해 '스마트 버스 승차대'를 확대 운영하는 한편, 읍.면지역을 운행하는 버스 운전자들이 정류소에 있는 탑승객들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자동센서 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제주시는 우선 현재 한라병원 앞 버스정류장에서 시범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스마트 버스 승차대'를 동부지역으로 확대 설치한다고 22일 밝혔다.

스마트 버스승차대는 정류소 내부에 여름철 에어커튼과 겨울철 온열의자 등의 시설은 물론 미세먼지 알리미 시스템 가동과 함께, 공기청정기 등을 갖추고 있다. 

제주시는 스마트 승차대 시설과 더불어, 조명시설이 없는 읍.면지역에 야간에 버스가 그대로 통과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 탑승 승객 유·무를 운전기사가 알 수 있도록 하는 자동센서 시설을 100곳에 설치하기로 했다.

또 시(詩)와 함께하는 버스 정류장 운영, 대다수 시민들이 인식하기 쉽게 정류소 명칭 개선, 버스의 신속성 회복을 위해 충분한 이격거리가(300~500m) 확보될 수 있도록 정류소 통·폐합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여러 대 버스 정차 시 노선 번호 확인을 쉽게 볼 수 있도록 300번버스(하귀~함덕)에 차량 정류소 정차 시 번호가 돌출하게 되는 돌출번호판을 부착 운행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해 비가림 버스승차대 13개소를 비롯해 28곳에 시간표 부착이 가능한 각주형 정류소를 시설했다. 또 99곳에 한여름 폭염 대비 지붕개선사업, 에어커튼 및 겨울철 한파 대비 방한텐트 등을 설치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