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원 재보궐선거 3곳 예비후보 등록...출마 예상주자는?

동홍, 대천.중문.예래, 대정읍 선거구 

2020-01-02     홍창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재보궐선거가 오는 4월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와 동시에 실시되는 가운데, 3일부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다.
 
이번 제주도의원 재보궐선거는 서귀포시 대정읍 선거구, 동홍동 선거구, 대천동.중문동.예래동 선거구 등 3곳에서 치러진다.

대정읍은 무소속이었던 고(故) 허창옥 의원의 별세로, 동홍동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던 고 윤춘광 의원의 별세, 대천.중문.예래동 선거구는 배우자의 공직선거법 위반에 따른 의원직 상실로 각각 치러지게 됐다.

총선과 동시에 실시되는 만큼, 후보자 개인 인물론 보다는 총선 후보진영과 연계한 이슈를 중심으로 한 정당 대결로 펼쳐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동홍동 선거구에서는 김대진 전 김재윤 국회의원 특별보좌관(51), 김도연 동홍2통 마을회장(54), 김주용 전 워터월드 대표(45), 김용범 전 동홍동재향군인회장(56), 김창순 전 서귀포시연합청년회장(50), 오창순 서귀포시 제주어보존회 이사장(59), 오현승 전 동홍동연합청년회장(56) 등이 거론되고 있다.

대천.중문.예래 선거구에서는 고대지 전 중문동 주민자치위원(52), 김태형 상예2마을회장(50), 임정은 전 중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46), 현정화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59) 등의 출마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대정읍 선거구에서는 박정규 서귀포 법무사사무원 회장(45), 지난해 지방선거 때 출마했던 정태준 더불어민주당 대정읍 당론협의회장(51), 양병우 전 서귀포시 환경도시건설국장(61. 전 대정읍장), 이윤명 전 대정읍장(61)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선거사무소 설치,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어깨띠 또는 표지물 착용, 본인이 전화로 직접 통화하는 방식의 지지 호소, 선관위가 공고한 수량(선거구안에 있는 세대수의 10% 이내)의 범위 내에서 1종의 예비후보자 홍보물 발송 등의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예비후보자 등록을 위해서는 가족관계증명서 등 피선거권에 관한 증명서류, 전과기록에 관한 증명서류, 정규학력에 관한 증명서 등을 제출하고, 기탁금으로 60만 원(후보자 기탁금 300만 원의 20%)을 납부해야 한다.

공무원 등이 재.보궐선거 후보자로 등록하려면 선거일 전 30일인 3월 16일까지 그 직을 사직해야 하고, 그 전에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려면 예비후보자등록신청 전까지 사직해야 한다.<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