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실 전 시장, 제주시甲 출마 선언..."민생문제 해결"

2019-12-11     홍창빈 기자
고경실

고경실 전 제주시장(63)이 내년 4월15일 실시되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고 전 시장은 11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조만간 자유한국당에 입당해 총선에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장 재직 시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를 과감하게 도입해 한바탕 소용돌이가 일기도 했지만, 행정이나 시민 모두가 환경에 대해 새로운 인식을 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우리 정치 현실에도 이와 같은 민생문제 혁신의 기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40년 넘게 민생 그 현장에서 주민과 함께해 왔기에 민생문제 해결사로 나서고자 하는 것"이라며 "명 의식을 바탕으로 도민 모두와 함께 모다 들엉 혼디 하는 민생정치의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 공직생활 내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던 지역의 어려움도 기필코 풀어내겠다"고 강조했다.

고 전 시장은 제주 제2공항 문제와 관련해서는 "제주도청 실무국장을 맡을때 제2공항을 유치하려고 동분서주했던 추억이 새록하다"면서 "이런 국책사업이나 현안은, 찬.반이 아닌 도민의 에너지를 모으기 위한 통합된 노력이 필요하다"며 공항 유치를 위해 노력했던 공무원의 한 사람으로써 사안이 잘 매듭지어지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출신인 고 전 시장은 제주중앙고등학교, 제주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제주대학교 행정학 석사 및 제주대학교 관광분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공직생활 기간 제주도청 관광문화국장, 제주시장 등을 역임했다.<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