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제2공항 갈등해소 의회 활동 고맙지만..."

"공론조사 청원에 분명 답변...안되는 것은 안돼"

2019-11-18     홍창빈 기자
18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제2공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해법으로 '제2공항 건설갈등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한 가운데,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8일 "갈등해소를 위해서 의회가 역할을 한다면 고마운 상황"이라면서도 "안되는 것은 안되는 것"이라며 공론화에 대해서는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열린 제378회 제2차 정례회 도정질문에서 도의회 제2공항 갈등해소 특별위원회 구성에 대한 입장을 더불어민주당 문경운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갈등해소를 위해서 의회가 역할을 한다면 고마운 상황"이라며 "찬.반 단체 동의 받을 수 있는 중립적인 활동 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특별위원회 활동에 협조할 생각이 있느냐"고 묻는 문 의원의 질문에 원 지사는 "협조하고 말게 뭐있나. 의회 자체의 활동"이라고 답했다.

원 지사는 "저희는 공론조사 하라는 청원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답변했다"면서 "그 연장선상에서, 도울 것은 돕겠지만, 안되는 것은 안되는 것"이라며 공론화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