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성산읍추진위 "제주도의회 특위 구성에 유감"

2019-11-17     원성심 기자

제2공항 성산읍추진위원회는 17일 제주도의회의 '제2공항 건설 갈등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에 대해 성명을 내고 "지금에 와서 도민의 의견 운운하며 공론화를 들먹임은 도민 의견을 빙자한 편 가르기 일 뿐 도민을 갈등과 분열로 몰고 가는 선동 행위"라고 비판했다.

추진위는 "최첨단 과학의 복합체인 공항건설을 일반 도민을 대상으로 단순하고 단도직입적으로 가,부를 묻고 결정지울 수는 없는 것"이라며 "이번 특위 구성안 수정은 도의회가 공론화의 불을 다 끄지 못하고 갈등의 불씨를 남긴 결과임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위는 찬반단체가 동의할 수 있는 중립적인 위원을 추천한다는 조항을 위반하고 의장은 제2공항을 줄기차게 반대했던 민주당 측근 의원을 중심으로 구성했다"며 "특위는 이미 중립성이 훼손되고 정당성을 상실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반대론자 중심으로 일방적으로 구성된 특위를 인정하지 않는다"며 "최선의 방안은 제2공항의 조속한 건설만이 답이다"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