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동해북부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31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경상권은 가끔 구름 많겠다고 예보했다.
제주도는 구름 많다가 낮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강풍도 예고됐다. 제주도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15m/s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 아침 최저기온은 17~19도, 낮 최고기온은 23~24도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앞바다에서 1.5~3.5m로 일겠다. 제주도 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갯바위,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금요일인 11월1일 중국 북부지방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중부지방은 가끔 구름 많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으나,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으면서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특히 제주도에는 이른 새벽(00~03시)부터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mm 내외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30~80mm, 많은 곳은 100mm 이상.
한편, 제21호 태풍 '콩레이(KONG-REY)'가 발생해 북상 중인 가운데, 이 태풍은 대만과 중국 상하이 인근 해상을 통과한 후 제주도에 접근하기 직전 약화되면서 소멸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태풍은 현재 대만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660km 부근 해상에서 북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11월1일에는 대만 타이베이 서쪽 약 19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2일 오후 중국 상하이 동남동쪽 약 38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한 후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에는 이 태풍의 간접영향이 예상된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