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감귤박물관은 기획 특별전시 '2024 감귤아트전' <귤빛이 물들다. 예술로 이르다>를 오는 11월1일 부터 12월31일까지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기획 특별전은 감귤박물관 기획전시실(2층)에서 제주에서 활동중인 김혜숙(도자)·양혜연(서양화)·이강인(회화 및 일러스트)·이율주(동양화)·현혜정(서양화) 등 5명의 작가들의 조각과 회화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김혜숙 작가는 감귤밭에서 일하는 여성들을 밝고 유쾌하게 작품화했고, 양혜연 작가는 귤꽃과 감귤을 자신만의 색채와 조형언어로 재해색했다.
이강인 작가는 감귤밭의 풍경을 만든 제주인들의 노고와 삶의 이야기를 작품 안에 녹여 냈다. 이율주 작가는 노란색, 주황색, 청록색 등 다채로운 색채로 귤 향 퍼지는 마을과 감귤밭의 정서를 담은 감귤창고를 입체적으로 표현했으며, 현혜정 작가는 감귤을 다양한 모습으로 재탄생시켜 감귤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작가들의 작품 이미지를 활용한 다양한 아트 굿즈를 제작하고 전시함으로써 일상 안에서 예술 작품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관람객들이 보다 재미있게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전시 연계 교육프로그램을 비롯해 전시 감상평을 남길 수 있는 별도의 체험 공간과 전시 관람 SNS 인증 이벤트도 진행한다.
김용춘 서귀포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제주 1차 산업의 중심축인 감귤이 이번 전시를 통해 예술과 만나 제주 문화예술의 핵심 콘텐츠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작가들의 관점으로 재해석된 귤빛 예술을 통해 감귤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