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기환 의원(이도2동갑)은 11일 제432회 임시회 제주도 건설주택국 등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서 "겨울철 제설용 소금 및 염화칼슘 구매와 관련해서 1인 수의계약으로 구매하는 경우와 경쟁입찰로 구매하는 경우의 가격 차이가 과도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최근 3년간 동절기 도로 제설용 소금 구매 현황과 관련해, 제설용 소금 톤당 가격이 약 12만원에서 가장 비싼 경우는 약 25만원까지로 가격차이가 2배 정도로 크게 발생하고 있다"며 "제설용 염화칼슘의 경우도 구매가격이 약 29만원에서 45만원까지로 톤당 12만원에서 16만원의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타 지역의 물품구입 입찰공고를 확인한 결과 제설용소금의 기초가격은 12만원에서 13만8천원, 염화칼슘은 29만원대로 우리도에서 구매한 낮은 가격대로 시장가격이 형성되고 있다"며 "과도한 가격 차이는 계약방법의 차이 때문에 발생하고 있다. 1인견적 수의계약으로 구매했을시 경쟁입찰의 방법으로 구매할 때보다 과도하게 높은 가격을 지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최근 3년간 제설용 소금을 모두 경쟁입찰의 평균 가격으로 구입했다면 최소 6억원 이상의 예산 절감이 가능했을 것"이라며 "계약방법에 따라 어느 정도의 가격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이해하기 어려운 가격 차이로 구매하는 것은 문제가 크다"며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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