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 도시 연계 보행환경 개선...보행정책 주민참여 확대"
제주시를 관통하는 핵심 도로 가운데 하나인 연삼로에 차도 폭을 줄이고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도로다이어트'가 추진된다.
보행안전 및 편의 증진 기본계획은 '보행안전 및 편의 증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 도내 보행안전 및 편의 증진을 위한 정책 방향과 중장기적 목표를 제시한다.
제3차 기본계획은 '차량에서 사람으로 걷기 좋은 도시, 제주'를 비전으로 수립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보행자 중심 도시공간 조성 △현장 맞춤형 보행환경 개선 기법 △보행환경 골목상권 활성화 연계 △교통약자 보행권 개선 △제주형 보행문화 조성 등 5대 전략, 12개 추진과제로 구성됐다.
이번 계획에는 제주시 2곳 및 서귀포시 3곳 총 5곳에서 도로다이어트를 추진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제주시 지역은 올해 완공된 제주시청 앞(동광로2길)과 연삼로 2곳이 계획됐다. 당초 제주도는 제주시를 관통하는 다른 핵심 도로인 연북로에서 도로다이어트를 추진하려 했으나, 대상을 연삼로로 변경했다.
서귀포시 지역은 △중앙로 △동문로 2곳은 각각 왕복 2차로로 축소하고, 서문로는 현재 왕복 2차로 도로의 차로 폭을 줄이고 일부 구간은 차로 수를 축소한다.
이와 함께 △제주시 관덕로(480m), 산지로(465m) △서귀포시 중앙로(530m), 이중섭거리(350m), 명동로(380m) 5개 도로는 보행자 전용길로 지정해 골목상권 활성화와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15분 도시 제주 생활권과 연계해 4개 시범지구 내 보행환경개선지구 7개소, 보행자전용길 3개소, 보행자우선도로 8개소 등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5년간 보행환경개선지구 15곳, 보행자전용길 5곳, 보행자우선도로 22곳을 지정·조성할 계획이다.
보행 취약지점을 대상으로 보행환경개선지구 조성을 추진할 예정이며, 동문시장, 매일올레시장과 주변의 보행을 연계하는 내용을 포함해 보행자전용길을 도입하고 보행자우선도로를 활성화한다.
또 보도 횡단 차량 진출입로 허가 기준을 마련·시행하고 볼라드 설치 및 보도 내 통행불편 시설물을 관리 추진한다.
이를 통해 현재 18.5%인 보행 분담률을 2028년까지 25%로 높이고, 49.4점인 보행만족도를 65점까지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교통안전지수와 교통문화지수 개선, 보행사망 수 감소 등도 추진한다.
양창훤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자동차가 아닌 사람 중심의 도로공간 재편을 통해 누구나 안전하게 걸을 수 있고 접근성이 좋은 보행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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