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한국예총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제주예총, 회장 김선영)가 주관하는 제63회 탐라문화제 탐라전람이 오는 10월 5일부터 9일까지 김만덕기념관, 제주사랑방(고씨주택) 등 제주시 원도심 일원에서 개최된다.
탐라전람은 탐라문화제 '예술문화축제'의 전시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한국문인협회, 한국사진작가협회, 한국미술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가 참여한다.
해민정신, 제주기메, 제주신화 등을 주제로 한 기획전 및 올해 탐라문화제 슬로건인 '신(神)들의 벗, 해민(海民)의 빛'을 주제로 하는 어린이 미술대회 수상작 전시,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UCLG ASPAC) 문화분과위원회, 제주꿈바당어린이도서관의 협력전시가 운영된다.
제주예총 회원단체 전시는 제주의 해민정신(海民精神)을 대표하는 해녀의 일생에 대한 문학 전시 '물살을 헤집고 바다에 기대', 제주의 전통 무속 의례에 쓰이는 상징물이자 신과 인간을 이어주는 제주기메에 대한 사진 전시 '바람에 빌엄수다', 제주의 고유한 신화적 유산을 재해석하고 제주의 자연과 신화를 통해 제주인의 세계관을 탐구하는 미술 전시 '숨 쉬고 숨 멎는 일' 등의 기획전으로 구성했다.
어린이 전시'탐라문화제 어린이 그림‧서예전'은 '신(神)들의 벗, 해민(海民)의 빛'을 주제로 제주도내의 어린이가 참가한 미술대회 그림과 서예작품 중 탐라상, 한라상, 일출상, 만장상, 오름상 등 수상 작품을 선보인다.
김선영 회장은 “해민정신, 제주기메, 제주신화 등을 주제로 한 기획전을 탐라전람을 통해 좋은 작품들과 만나기를 기대한다”며 “또한, 도내 어린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어린이 그림 그리기 작품과 서예작품을 함께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UCLG ASPAC 문화분과위원회와 제주꿈바당어린이도서관은 이번 탐라문화제와 협력하여 제주도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도시 간 문화 교류를 위한 사업으로 두 섬을 잇는 여행에 대한 '어느 여행자의 방'과 어린이를 위한 제주신화 도서 전시 '제주신화 책놀이도서관'을 운영한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