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지역혁신플랫폼 지능형서비스사업단은 글로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업스테이지와 공동으로 개최한 ‘글로벌 AI 위크(Global AI Week)’ 해커톤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30일 전했다.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이번 해커톤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업무 효율성 및 생산성 향상’을 주제로 △금융 △헬스케어 △법률 △여행·관광 △혁신 등 5개 분야에서 업스테이지의 거대언어모델(LLM) ‘솔라’를 활용한 서비스 구현을 과제로 제시했다.
8월 진행된 온라인 예선에는 전 세계 43개국 600여 명이 참가했다. 상위 15팀(13개국 50명)이 본선 경연에 진출했다.
심사위원으로는 업스테이지 이활석 CTO, 미국 싱귤래리티 대학(Singularity University) 데이빗 오반 교수, AWS 최영준 AI/ML 전문 수석 솔루션즈 아키텍트가 참여했다.
또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글로벌 전문가들로 구성된 멘토단들이 참가자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했다.
본선 대회에서는 프로젝트의 기술성, 사업성, 창의성 등을 종합 심사해 최우수 5팀을 선발했다.
1등은 인공지능 기반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을 구현한 싱가포르의 ‘잡센스(JobSense)’ 팀이 차지했다. 2등은 맞춤형 관광 큐레이션 서비스를 개발한 인도의 ‘오 와우(Oh Wow)’ 팀에게 돌아갔다. 3등은 한국의 ‘가브스테이지(Gov-Stage)’, ‘리티파이(Litify)’, ‘리커넥트(Re-ConECT)’ 등 3팀이 수상했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도내 학생들이 인공지능 분야의 우수한 국내외 인재들과 함께 역량을 발휘하고 교류했다는 점에서 행사의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또한 "RIS사업과 2025년부터 시행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RISE) 체계를 내실있게 운영해 디지털 대전환을 위한 인공지능 인재양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변영철 제주지역혁신플랫폼 지능형서비스사업단장은 "지능형서비스 기반의 이번 해커톤을 통해 제주지역의 도민, 학생, 기업의 디지털 전환(DX)과 인공지능 전환(AX)를 촉진하고 문제해결 능력과 생상성 향상을 도모했다"면서, "지능형서비스의 적극적인 활용과 성과 확산을 통해 제주지역의 혁신과 청년 정주 가치 실현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AI 위크는 업스테이지가 처음으로 글로벌 규모로 진행한 의미 있는 행사"라며 "앞으로 다양한 해커톤을 개최해 솔라 LLM과 생성형 AI를 활용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