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갈등해결' 국회 토론회...9일 '자기결정권' 포럼
정부가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의 기본계획을 고시한 가운데, 제2공항 사업으로 인한 갈등 해결과 그동안 언급돼 왔던 도민의 '자기결정권' 실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잇따라 개최된다.
제2공항 쟁점과 갈등 해결 방안을 위한 토론회가 오는 10월2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1간담회실에서 개최된다.
더불어민주당 문대림.염태영 국회의원과 진보당 윤종오.정혜경 국회의원, 조국혁신당 황운하.정춘생 국회의원, 한국환경회의,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토론회에서 강영진 한국갈등해결연구원장이 '제2공항 건설의 핵심 쟁점과 갈등 해결 방안'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다
이어 민만기 녹색교통운동 공동대표가 좌장을 맡고 이상일 국토교통부 공항정책관, 박찬식 제2공항비상도민회의 공동집행위원장, 김형섭 제주도 공항확충지원단장, 백호종 한국항공대학교 항공교통물류학부 교수, 박원철 전 제주도의회 제2공항 갈등해소특위 위원장, 최승희 사단법인 생명의숲 사무처장, 최동진 국토환경연구원 원장이 참여하는 토론이 진행된다
이날 토론은 제2공항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국토부 관계자를 비롯해, 제2공항 반대단체, 제주도 관계자들이 모두 참여해 어떤 토론이 진행될지 주목되고 있다.
바로 다음주에는 제2공항과 관련해 그동안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언급했던 '도민의 자기결정권' 실현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천주교 제주교구는 오는 10월9일 오후 3시 중앙 주교좌성당 대강당에서 '제2공항 도민의 자기결정권,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를 주제로 제7회 기쁨과 희망 포럼을 개최한다.
이날 정영신 가톨릭대학교 교수가 '제2공항과 제주도민의 자기결정권'을 주제로 발표하고, 김종현 사회적기업 섬이다 대표의 사회로 토론이 진행된다.
토론에는 강영진 한국갈등해결연구원장, 김익태 제주도 기자협회장, 송창윤 제주도 소통청렴담당관, 양홍식 제주도의원, 현기종 제주도의원, 황태종 전 천주교 제주교구 생태환경위원장이 참여한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6일자로 제2공항 건설사업의 기본계획을 고시했다.
이에 따라 제2공항은 정부의 정식 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
앞으로 기본.실시설계와 병행해 진행하게 될 환경영향평가에서 그동안 제기돼 왔던 제2공항 관련 각종 논란이 재점화될 전망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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