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생활임금 244만 7390원…최저시급 보다 1680원↑
제주특별자치도는 2025년도 생활임금을 시간당 1만 1710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생활임금액 1만 1423원에서 2.51% 인상된 금액으로, 월급여(월 209시간 기준)로 환산하면 244만 7390원이다.
특히 올해 정부가 결정‧고시한 2025년도 최저임금(시급) 1만 30원보다 1680원(16.7%) 높은 수준이다.
생활임금 산정 과정에서는 제주지역 소비자물가 증가율과 가계지출 수준, 공무원 임금 인상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제주도 생활임금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됐다.
생활임금위원회는 각종 경제지표 및 생활임금 산정 모델 등을 바탕으로 6개의 인상안을 참고해 지난 9일을 시작으로 두 차례 회의를 거쳐 최종 심의했다.
생활임금 적용 대상은 '제주도 생활임금 보장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공공 부문, 출자·출연기관, 민간위탁, 공공근로와 국비지원 노동자뿐만 아니라 민간부분인 공공발주 공사·용역 및 하도급 노동자까지 포함된다. 새로운 생활임금은 2025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한정된 재정 여건에도 노동자의 생활안정을 위해 노동·관련 단체 및 민간분야 전문가들이 어느 해보다 심사숙고해 결정했다”며, “이번 생활임금이 노동자와 그 가족들의 생활안정과 교육·문화 등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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