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3회 탐라문화제가 오는 10월3일 서귀포시에서 진행되는 사전행사를 시작으로 5일부터 9일까지 제주해변공연장, 탐라문화광장 등 제주도 일대에서 개최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사)한국예총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회장 김선영)가 주최하는 탐라문화제는 1만 8000신들의 고향인 제주에서 바다와 함께 삶을 꾸려가는 제주인의 강인한 의지를 담아,‘신(神)들의 벗, 해민(海民)의 빛’을 구호로 진행된다.
이는 해상왕국을 호령했던 탐라국 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제주의 대표축제로서 위상과 세계인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로서 도약하기 위한 의미이다.
이를 위해 이번 축제에서는 △기원문화 △민속문화 △예술문화 △참여문화의 4개 분야와 18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사전행사로 10월 3일 서귀포시 자구리공원에서 민속예술축제와 미리 보는 탐라문화제를 개최해, 더 많은 도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모두를 위한 문화제로 개최된다.
특히, 도는 장기적으로 탐라문화제를 글로벌 문화제로 확대 강화해 나가기 위해 (사)한국예총제주도연합회와 올해 말까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제주관광협회 등 제주도 소재 기관 단체들과 협업을 위한 워킹 그룹을 구성해 국내외 및 세대를 포괄하는 축제로 나아가고, 2030년까지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확대 정착하는 구체적인 중장기 추진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제주도교육청과의 협업을 통한 탐라문화의 교육 및 확산을 위한 학생들의 주체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서귀포 지역 프로그램을 더욱 더 확대해 제주도 전역의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행사로 준비할 계획이다.
한편, 탐라문화제는 제주유일의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예비 문화관광축제로서 2024년 ~ 2025년도 2년동안 축제 평가와 빅데이터 분석, 수용태세 개선, 과제지원, 축제아카데미 등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고 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내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축제로 선정되도록 노력하고 중장기적 로드맵을 마련해 해상왕국 탐라국에 걸맞는 문화제로 도약하기 위해 준비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김선영 제주예총 회장은 "탐라문화제는 천년의 역사가 살아있는 민속과 신화, 제주의 문화를 가득 품은 축제로, 제주도민에게는 제주의 정체성을 되새기는 기회가, 관광객 분들은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체험하는 의미있는 경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