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추석 연휴 24시간 비상의료체계 가동...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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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추석 연휴 24시간 비상의료체계 가동...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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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지사, 보건소·응급의료센터 비상진료 점검
"비상상황 발생 시 매뉴얼에 따라 신속하게 대처"

제주특별자치도가 추석 연휴 기간 비상의료체계를 가동하는 가운데, 오영훈 지사는 14일 의료 현장을 찾아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도민과 관광객의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오 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보건소와 제주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해 연휴 기간 비상진료 및 응급의료체계를 점검하고, 현장 의료진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14일 제주보건소 상황실을 방문한 오영훈 지사.

제주보건소를 찾은 오 지사는 “어려운 의료 상황에서도 도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는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식중독이나 감염병 발생에 대비하고 비상상황 발생 시 매뉴얼에 따라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제주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에서 응급환자 현황을 살펴본 뒤 “현재는 응급실 운영이 원활해 보이지만, 의사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응급환자가 급증 시 응급병상이 부족하게 될 수 있다”며 “다른 병원들과 긴밀히 협력해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갖춰달라”고 요청했다.

14일 제주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해 운영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오영훈 지사.
14일 제주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해 운영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오영훈 지사.

앞서 제주도는 지난 5일부터 도지사를 반장으로 하는 비상의료관리상황반을 운영하는 한편,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는 24시간 비상진료체계 근무에 돌입했다.

상황반은 6개 응급의료기관별로 전담 책임관(공무원)을 지정해 24시간 체계 운영에 대한 일일 상황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또 문 여는 병원과 약국을 추가 지정해 안내하고있다.

제주도는 중증도별 요양병원 협력병원과 단순 발열 호흡기 증상자 진료를 위한 코로나19 발열클리닉을 지정했다. 이를 통해 연휴기간 환자 분산 수용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오 지사는 연휴 첫날인 14일 제주항 여객선터미널의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제주운항관리센터와 한국해운조합 제주지부도 찾아 귀성·관광객 입도 현황과 여객선 운영 상황을 확인했다.

제주운항관리센터는 연안여객선에 대한 안전관리와 출항 전 안전점검을 통해 여객선 출항 가능 여부를 판단하고, 선원 및 선사 관계자 대상 안전교육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한국해운조합 제주지부는 연안여객선 및 크루즈터미널을 관리·운영한다.

오 지사는 연휴기간 안전한 여객선 운항을 위해 힘쓰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선박 내 전기차 화재사고에 대비해 모든 선사에 소방설비를 갖추고, 전기차 화재사고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직원 대상 교육 및 훈련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해줄 것”을 주문했다.

아라119센터를 방문한 오영훈 지사.

또 아라119센터를 방문해 소방대원들의 출동태세를 점검하며 연휴 기간 도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대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오후에는 아동양육시설인 홍익영아원을 방문해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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