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논란' 이병철 제주시체육회장, 결국 자진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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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논란' 이병철 제주시체육회장, 결국 자진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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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열린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회의에 출석한 이병철 제주시체육회장. ⓒ헤드라인제주
지난 10일 열린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회의에 출석한 이병철 제주시체육회장. ⓒ헤드라인제주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논란으로 과태료 처분을 받은 이병철 제주시체육회장이 결국 자진 사퇴했다.

13일 제주시체육회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전 사직서를 제출하며 자진 사퇴했다.

이 회장이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사직서를 별도의 다른 절차 없이 수리됐다.

그는 △회장 가족 꽃집의 꽃 배달에 직원 동원 △카드발급 강요 △경조사 직원 동원 △폭언 등 12건의 직장 내 괴롭힘으로 광주지방고용노동청으로부터 5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지난 10일 열린 제주도의회 제431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고태민) 회의에서 의원들은 이 회장의 사퇴를 촉구했으나, 당시 이 회장은 "사퇴해야만 책임지는 것인가"라며 물러날 의사가 없다고 맞섰다.

이날 의회에서는 이 회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고, 결국 이 회장은 사흘째인 13일 스스로 사퇴했다. 

이 회장이 사퇴하자 김대진 제주도의원(동홍동)은 이날 오후 제431회 임시회 제7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 회장이 사의를 표명하고 스스로 회장직에서 물러나기로 하며 체육회 조직은 정상화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번 사태가 우리 사회 속에서 만연한 몰지각한 갑질 행태에 강력한 경고가 됐기를 바란다"며 "피해자들을 두 번 울리는 갑질, 직장 내 괴롭힘, 스포츠계 비리 등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으며, 앞으로도 더욱 강력하게 갑질 행태에 대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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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5 13:52:13 | 112.***.***.69
경조사 강제
출퇴근 엉망
계획없는 사업 강요
일관성없는 표창 추천
일관성없는 서비스지원 대상자 추천
마치
개인 사업장 같은 여성부 지원 기관

기관 대표는 퇴직까지 대표 굳건

제주도민 2024-09-15 07:27:35 | 180.***.***.212
한숨만 나오는군..체육회장이라...감투만 쓰면 조선시대 왕이 된줄 알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