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 강정평화네트워크는 12일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 고시와 관련해 성명을 내고 "기후재앙 가속화하고, 제주를 전쟁의 섬으로 만들 제2공항 계획을 백지화하라"고 요궇ㅆ다.
이들 단체는 기후 위기 속에 지구의 표면 온도 및 바닷물 온도가 상승하고 있는 점을 들며, "전 세계는 탄소중립을 위해 배출가스 기준을 재정립하고 탄소흡수를 위한 다양한 정책 마련에 힘을 쏟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공항 숫자를 대폭 늘리며 탄소배출 끝판왕인 항공기 운행을 극대화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야말로 ‘기후 악마'가 있다면 그것은 대한민국 정부일 것이다"고 지적했다.
또 "오영훈 도정은 이미 2021년 국토부와 제주도정, 제주도의회가 합의해 진행된 도민여론조사 결과에서 도민들이 확실히 제2공항 반대를 표명했음에도 불구 중앙정부에 고시를 애걸했다"며 "향후 제주도의 환경이 악화되고, 도민들의 삶과 미래세대의 삶이 기후 앞에 절망적 위기에 내몰릴 때, 제2공항 건설을 주장한 원희룡과 사실상 추구한 오영훈 두 사람의 이름은 영원히 규탄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우리는 제2공항이 기후재앙을 앞당기는 사업이기도 하지만, 미국이 주도하는 태평양 전략에 따라 공군기지로 쓰일 가능성이 아주 높다는 점을 우려해왔다"며 "미국이 추진하는 한미일 동맹은 북중러로 일컬어지는 대륙세력과 강고한 대립을 불러오고, 전쟁위기로 인해 민중의 삶은 더욱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제주도가 그 대립의 한복판에 서 있는데, 제주해군기지와 제2공항은 군사기지로서 중국과 미국의 해양대결의 창끝이 될 것"이라며 "결국 제주도 전체가 전쟁기지화되고 매 순간을 전쟁의 위협 속에 살아가게 될 것인데, 그런 삶이 행복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제주도가 세계평화의 섬으로 거듭나길 염원하는 수많은 도민들과 함께 제2공항 건설 백지화를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헤드라인제주>
2공항 300여개 찬반단체를 개별면담 후
ㅡ결과 발표하면 도민대다수 수용한다
<도지사= 국회의원 3명 =도의원...5명>
ㅡ제주도의 시간에 환경영향평가는
'제주특별법' 제364조 제1항에 따라
제주도가 환경부의 의견과 도의회
동의 여부로 최종 판단함에 따라.
ㅡ "도의원 각자 투표 참여시
적극 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