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에서 기부와 나눔의 가치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급격한 사회 변화와 도시화로 인해 개인주의가 확산되면서, 고독사가 증가하는 현상은 많은 이들에게 경각심을 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기부와 나눔은 단순한 물질적 지원을 넘어서, 고립된 이웃을 돌보고 사회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기부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며,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어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온다. 또한 나눔을 통해 사회적 연대가 강화되면서, 지역사회는 더욱 따뜻하고 건강한 공동체로 성장할 수 있다. 이는 물질적 도움뿐 아니라, 정서적, 사회적 관계를 회복하는 중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고독사는 현대 사회의 심각한 문제로 자리 잡았다. 나이와 상관없이 사회적 관계가 단절된 이들이 고립된 상태에서 발생하는 고독사는 예방 가능한 비극이다. 기부와 나눔을 통한 이웃 간의 관심과 돌봄은 이러한 고독사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열쇠가 된다. 금전적 기부만이 아닌, 정기적인 방문과 상담을 포함한 참여형 기부는 고립된 이웃들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런 작은 나눔이 모이면, 사회적 연대가 강화되고, 고독사 예방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다.
다가오는 추석, 경제적 어려움 속에 있는 이웃들을 향한 작은 관심과 안부 인사는 이웃을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이 될 수 있다. 이 시기는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며, 이러한 작은 나눔들이 모여 더 따뜻하고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고정애 / 제주시 일도2동주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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