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 기동순찰대, 방화 용의자 입건
이별 통보를 한 전 연인의 집을 찾아가 불을 지르고 협박한 방화범이 시속 100km가 넘는 속도로 도주극을 벌이다 경찰에 검거됐다.
제주경찰청 기동순찰대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를 받고 있는 ㄱ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6일 밝혔다.
ㄱ씨는 지난 5일 오전 9시50분쯤 서귀포시 동지역에서 전 연인관계였던 ㄴ씨의 집에 인화물질을 뿌려 불을 지르고, ㄴ씨의 모친의 집에도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문자를 보낸 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낮 12시35분쯤 112치안종합상황실에서 ㄱ씨가 도주중이라는 연락을 받은 기동순찰대는 예상 도주로를 찾아 긴급 출동했고, 순찰차를 목격하고 한라산 방향으로 도주하던 ㄱ씨 차량과 시속 100km 상당의 속도로 추격전을 벌여 약 15분 만인 낮 12시50분쯤 굴다리 아래 숨어있던 ㄱ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ㄱ씨의 추가범행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112상황실과 실시간 위치공유 등 유기적인 협력으로 ㄱ씨를 검거해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기동순찰대 관계자는 "기동순찰대는 제주 전역을 대상 가시적 순찰 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치안 현장 곳곳에서 도민 안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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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수양 좀 하고 인생 가치 있게 좀 살다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