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불안감' 확산에 고심하는 전기차 선도도시 제주도 
상태바
'화재 불안감' 확산에 고심하는 전기차 선도도시 제주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기차 제조․판매사와 협업회의 개최..."안전성 강화, 불안감 해소"

타 지역에서 빈발하는 화재로 인해 전기차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자, 제주특별자치도가 고심하고 있다.

그동안 전기차 선도도시의 입지를 굳히며 보급대수 확대를 꾀해 왔으나, 화재 불안감 여파가 자칫 전기차 구매 기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제주도는 전기차 화재로 인한 도민 불안감 해소와 전기차 안전성 강화 및 보급 활성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제주도는 전기차 화재 대응의 일환으로 지난 8월 30일 공공기관 및 전기차 제조․판매사 관계자들과 협업회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제주도와 정부의 정책 동향이 공유됐으며, 전기차 제조․판매사의 자체 대응 및 안전 확보 추진 상황 등이 논의됐다.

특히 현대, 기아, KGM 등 국내 주요 전기차 제조·판매사와 폴스타(Polstar), BMW 등 해외 브랜드 판매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이 참여해 최근 불거진 전기차 화재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각 제조사는 전기차 불안감 해소를 위해 전기차 소유주를 대상으로 무상 점검 및 고객 설명자료 배포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대부분의 전기차에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이 장착돼 있어, 배터리 이상 발생 시 차주에게 즉시 연락하는 등 안전장치가 마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탄소중립 선도도시로서 전기차 보급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공공기관과 전기차 제조․판매사에 전기차 안전 강화 및 보급 확대와 관련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번 협업회의와 그동안 추진사항을 바탕으로, 이달 중 발표 예정인 정부의 종합 예방대책에 맞춰 제주도 차원의 세부적 내용의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지난 8월 21일 지하 등 건물 내 충전시설 안전관리 종합대책 마련을 위한 정책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면서 "추석 전인 오는 13일까지 민관 합동 안전점검반을 운영해 도내 전기차 충전시설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해 전기차 관련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1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도민 2024-09-05 09:30:33 | 219.***.***.202
대형 아파트 단지<지하 주차장 100%> 언젠가는 화재
나면.도청에서 과실로 책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