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산업 부서 고위 공무원 등도 이례적 대동
제주시는 김완근 시장을 비롯한 공직자들이 지난 3일 구미시에서 열린 ‘제19회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전국대회’에 참가해 제주 농특산물을 홍보했다고 4일 밝혔다.
행사에서 고향사랑기부제와 제주 농특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홍보 활동에 동참했다고 전했다.
김 시장은 후계농 조합장들에게 "제주 농산물 유통구조 단순화로 유통비용을 줄이고, GAP인증 농가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생산지와 소비지 농·축협 간 상호 협조가 꼭 필요하다"면서 협조를 당부했다.
그런데 이번 김 시장의 행사 참석에는 1차산업 관련 부서 공무원들도 이례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 공무원에서는 김 시장을 포함해 총 6명이 참여했는데, 이 중 4명은 홍상표 농수축산국장을 비롯해 농정부서 공무원이다.
현장에서 제주 농특산물에 대한 홍보를 펼치고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협의 때문이라고 하지만, 농정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육지부에서 열린 특정 단체 행사에 국장급 공무원까지 출장 형식으로 참여토록 한 것은 과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 시장이 후계농업경영인 임원을 지냈고, 제주지역에서는 후계농업경영인들이 대거 참석하면서 홍보 활동은 용이한 상황이었는데, 굳이 공무원들을 참여토록 할 필요가 있었느냐는 것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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