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영자총협회(회장 한봉심)는 28일 오전 메종글래드제주 크리스탈홀에서 2024년도 제4회 일터혁신과 노사안정 CEO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제주지역 경영계 및 노동계 인사, 주요 기관·단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올해 5월에 취임한 이성룡 제31대 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이 ‘최근 고용노동정책 방향’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이성룡 청장은 강연을 통해 정책 환경, 정책 방향 및 그간의 성과와 더불어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의 노동·고용·산업안전 분야별 주요 현황 등을 설명했다.
이 청장은 “고용시장의 변화와 노동 환경의 개선을 위해 정부와 지역 사회가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산업구조의 변화가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고 이에 따른 정책적 대응 방안을 소개했다.
또 “노동개혁의 궁극적인 목표는 미래세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라며 4가지 과제로 △노사법치 토대로 상생·연대의 노동·산업생태계 조성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유연한 노동시장 구축 △일자리 참여를 촉진하여 노동시장 활력 제고 △중대재해 없는 안전한 노동시장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 청장은 청년층의 일자리 불안정 문제에 대해 "청년 일자리 창출이 곧 지역 사회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라며 청년을 위한 맞춤형 지원정책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특히, 청년층의 창업 지원과 중소기업 진출을 장려하는 정책이 지속적으로 강화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중대재해처벌법은 단순한 처벌의 수단이 아니라, 근로자의 생명을 보호하고 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데 필수적인 법"이라며 법의 올바른 이해와 적극적인 실천을 당부했다.
이 청장은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노동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반영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