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장안 10개장, 40개 조문으로 구성...12월 선포식 예정
제주4·3에 깃든 정신을 계승하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확립하기 위해 제주평화인권헌장 제정안이 마련된 가운데, 오는 12월 선포식에 앞서 최종 도민의견 수렴 절차를 거친다.
공청회는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각 1회씩 총 2회 개최된다. 제주시 지역은 9월 9일 오후 2시 제주혼디누림터 대회의실에서, 서귀포시는 10일 오후 2시 서귀포시청 별관 문화강좌실에서 열린다.
공청회는 헌장 제정 추진상황 공유, 헌장안에 대한 주제 발표, 질의응답 및 의견수렴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제주평화인권헌장안에 대한 의견을 제출하려면 공청회에 참석해 직접 제시하거나 도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오는 9월 8일 오후 6시까지 제출하면 된다.
제주도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수렴된 도민 의견을 검토해 헌장 최종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후 제정위원회의 헌장 확정 등의 절차를 거쳐 도민이 공감하는 헌장을 완성하고, 오는 12월에 헌장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 달 11일 ‘제주평화인권헌장 제정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를 개최해 헌장 초안을 최종 확정한 바 있다.
제정위원회는 민선 8기 도지사 10대 핵심 공약인 도민참여형 제주평화인권헌장 제정을 위해 지난해 8월 각계각층 도민 33명으로 구성, 헌장제정 준비 작업을 해왔다.
이러한 가운데 각계각층 도민 100여명으로 꾸려진 도민참여단이 4월부터 5월까지 4차례 토론을 거쳐 제정안을 마련, 제정위원회에 제출하면서 헌장안이 확정됐다.
조상범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도민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은 헌장 제정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며, “이번 공청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제주평화인권헌장이 도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많은 도민이 공청회에 참여해 헌장안과 관련한 의견을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