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 길터주기, 당신의 작은 배려가 생명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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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 길터주기, 당신의 작은 배려가 생명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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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효준/제주 동부소방서 남원119센터

대한민국의 소방관들은 언제 어디서나 화재, 구조, 구급 등 다양한 긴급 사항에서 시민들의 생명가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임무는 시간과의 싸움이며, 이때 시민들의 작은 배려와 협조가 큰 차이를 만듭니다.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협조인 “소방차 길 터주기”를 알아봅시다.

화재나 긴급 구조 상황에서는 1분1초가 소중합니다. 소방차가 현장에 신속히 도착할 수 있는 시간은 인명구조와 피해 최소화에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도로 위에서 소방차가 원활하게 이동하지 못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합니다. 이는 대부분 운전자들이 소방차의 접근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길을 비켜주는 방법을 모르는 경우 발생합니다. 이런 경우가 있어 소방차 길 터주는 방법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첫째, 1차선 도로에서는 오른쪽 가장자리로 이동해 저속 주행하거나 필요에 따라선 일시 정지를 해야 합니다.

둘째, 2차선 도로일 경우 소방차량이 1차로로 이동할 수 있도록 2차로로 이동해야 하며, 3차선일 땐 소방차량이 2차로로 갈 수 있도록 1·3차로로 비켜줘야 합니다.

셋째, 교차로일 경우엔 교차로를 피해 오른쪽 가장자리로 이동 후 일시 정지하고 보행자의 경우 긴급차량이 보이면 초록불이라 해도 횡단보도 앞에서 잠시 멈춰야 합니다.

위에 언급한 방법들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출동 중인 소방차량을 만났을 때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므로 꼭 숙지할 필요성이 있다.

또한 소방차 길터주기는 대한민국 도로교통법 제29조에 따르면, 소방차 등 긴급자동차의 우선 통행을 방해하는 행위는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규제가 아닌, 긴급 상황에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중요한 법적 조치입니다.

소방차 길 터주기는 법적 의무를 넘어, 이웃과 공도체를 보호하는 시민의식의 표현입니다. 긴급 상황에서 소방차가 제때 도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첫걸음입니다. 당신의 작은 배려가 누군가의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소방차 길터주기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모두가 함께 동참하여 안전하고 따뜻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갑시다. 우리 모두의 협력이 우리의 안전을 지키는 힘이 됩니다. <김효준/제주 동부소방서 남원119센터>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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