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등 3166명을 태우고 제주항에 입항한 대형 크루즈선에서 불이 나 선원 3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았다.
14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7분쯤 제주항 8부두에 입항한 메디테라니아호에서 연기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지하 3층 엔진룸에서 시작된 불은 스프링클러가 작동되며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선내에 있던 승객과 선원 등 총 3166명을 하선시킨 뒤 내부 수색과 배연 작업을 진행했다.
당초 2400여명이 탄 것으로 알려졌으나, 해경과 소방당국 확인 결과 3166명으로 확인됐다.
이 화재로 선원 3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과 임시 진료소에서 치료를 받았다.
해경과 소방당국은 기관실에서 연기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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